이 글의 제목은 신체적 장애를 뛰어넘어 교수로, 문필가로 활동했고,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전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정영희 교수의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
[2011-12-19]나는 고향이 함경도이다. 함경도 고유의 음식 중에 특이한 음식으로 가자미 식혜, 가을 참게장, 함흥 비빔냉면, 농마(녹말) 국수 등 그리고 명태로 만든 음식들이 유명하다. 그 중…
[2011-12-18]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은 어느 새 가을을 밀어내고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이름 모를 작은 새 두어 마리가 앞마당에 사뿐히 내려앉아 속삭이는 정겨운 아침, 친구들과 산행이 약속된 날…
[2011-12-18]연방 상하 양원을 통틀어 자타가 공인하는 유일무이한 사회주의자는 버니 샌더스(버몬트주·무소속) 상원의원이다. 민주, 공화 양당 지배 체제가 고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가 성가신 존…
[2011-12-18]1995년 10월 19일자 어느 지역신문에 다음과 같은 재밌는 삽화가 실렸다. 당시 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 브래덕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나와 테씨 윌슨 후보 사이의 …
[2011-12-16]반집 승부를 앞에 두고 치열하게 수 싸움을 하는 바둑을 두는 듯, 알듯 모를 듯, 쉬운 듯 난해하고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멤버 4명이서 주고받는 가운데 또 다른 멤버가 이해를 돕…
[2011-12-15]지난 일요일 아침 SBS 일요 스페셜에 경북 영주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강릉까지 연결된 철도 영동선을 유심히 봤다. 내가 나고 자란 경북 봉화의 반송 마을은 영주에서 40리고 봉화…
[2011-12-15]손가락을 빠는 아이들이 생활 주변에서 심심찮게 눈에 띈다. 어떤 아이는 너무 심하게 빨아서인지 손가락이 빨갛게 부어 오른 아이도 있고 오랫동안 입에 물고 있어서 손가락 피부색이 …
[2011-12-14]글머리에 필자는 지난 십 수 년 간 동포사회의 한글교육에 일조가 될까하여 워싱턴 한글학교 협의회(WAKS) 및 전 미국(NAKS) 협의회 이사회 임원 및 이사장이라는 책임을 맡…
[2011-12-13]왜 잡을 수가 없었나요 푸른 하늘 바라보던 세월에 그리움 낙엽처럼 쌓이게 했나요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붙들고 창 밖에 꽃잎이 시든 것을 보며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알…
[2011-12-13]12월이 벽에 기대어 나를 바라본다 내가 우두커니 달력을 마주 본다 요일마다 눈동자로 박힌 숫자들 아직 남아있는 날들을 헤아려 보라 하네. 내일이 오면 내일이 …
[2011-12-13]유럽연합 중 세 번째로 큰 경제인 이태리까지 부채부도 위기 전망으로 인하여 불거지고 있는 유로 붕괴의 위험을 살리기 위하여 이달 9일 브뤼셀에서 27개 유럽연합 국가원수들이 모여…
[2011-12-13]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출신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2008년대 카리…
[2011-12-11]서투르지만 한국말을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스럽다. 문법이 틀리고 존칭어가 합당치 않아도 이해하고 웃는다. 지난 달,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점검을 위하여 시니어 센터…
[2011-12-11]일생 동안 어느 정당에 속하기는커녕 투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필자는 정치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마땅하다. 반면 어느 당이나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의 편견이 없기 …
[2011-12-11]작년 6월에 로턴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었다. 모녀로 보이는 두 명의 여자가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던 것이다. 특히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로 인해 더 교포사회의 관심…
[2011-12-11]우리 집 큰 딸아이가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첫 번째로 한 말이 “엄마, 대학에 들어오니까 한국말 하는 아이들하고 한국말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따로 따로 갈라져서 그룹이 만들어 …
[2011-12-09]샤핑센터 주차장 딱딱한 이방의 바닥 하얗게 무리지어 빵부스러기를 쪼고 있는 도시에 온 갈매기들 서로의 가슴에 철썩이는 향수 애써 외면한 채 부리다툼을 해가며 쪼…
[2011-12-09]최후를 맞는 얼굴 모습은 이 지구상 인구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출생은 고통과 기쁨으로 시작되고, 삶은 전설을 남기며, 죽는 종착역에서의 미소는 아름답다. 생사(生死)길에 제 몸…
[2011-12-09]벌써 한 해의 태양이 저만큼 기울어졌는가에 대해 놀라면서 지나간 달력을 들쳐본다. 휴우 한숨소리 내쉬며 한 장 남은 달력을 넘기면서도 어린 아이처럼 무엇인가 즐거운 일이 다가올 …
[2011-12-09]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