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된 남자분이 미국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마약 검사에 걸렸다. 직장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안보 관련 정부직원들은 1년에 한 번씩 마약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는다고 한다. 보…
[2008-09-18]금년이 미주한인이 이민 온지 105년이 된다. 비공식적인 통계이지만 미주한인의 인구가 200만이 되고 전 세계한인인구에 비해 3분의 1도 안 되는 29%정도이지만 세계 최대강국인…
[2008-09-17]조붓한 오솔길로 들어선 봄이 우리의 마음에 따스함을 선사해주던 시간을, 새삼스레 돌아보고 있다. 매미 울음과 더불어 가을의 전령사인 풀벌레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오는 때문이다. 일…
[2008-09-16]진은 천막의 부분을 올렸다. 초가을의 찬 공기가 폐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래도 환한 오후의 햇빛이 눈을 부시게 했다. 진은 눈을 감았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랐다. 창백한 모습이…
[2008-09-16]첫 새벽 닭 울음이 왜 그리 늦어지누 새벽달 달무리가 아직도 서 있구나 한 시가 여삼추라 이부자리 개켜놓고 뿌옇게 동 터오는 창호 밖 돌아 앉아 윤기 나는 경대 앞…
[2008-09-16]“여보, 3개월째예요.” “뭐가?” 내가 52살, 아내가 48살. 생각지도 못했던 일. 나이 많아 아이를 갖게 되면 조금은 부족한 애기일수도 있는 확률이 높다는 산부인과 의…
[2008-09-16]올해도 어느덧 9월. 성큼 가을을 맞이하게 되니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느낌 때문에 마음이 더욱 더 성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무섭게 흐르는 세월과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
[2008-09-16]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지 2008년 8·9월호 에 실린 ‘카운슬 온 포린 릴레이션’(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그리스 태생으…
[2008-09-13]휘영청 둥근 달 박 넝쿨 엮고 풀벌레 찌륵찌륵 담 밑에 올 때 가을바람 소소 실국화에 설레는 가슴 송 송편 박고지 황계 탕 신도주 담아 놓고 동네 어귀…
[2008-09-13]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에 ‘7인의 신부’(Seven Brides for Seven Brothers)라는 게 있다. 1954년 MGM 제작 영화인데 하워드 킬과 제인 포웰의 노…
[2008-09-13]결실 담긴 황금빛 가을 무자년의 어둠을 가르고 밝고 둥근 보름달빛 무더운 추억을 깨우누나! 탐라국 한라산 산마루에 코스모스길, 들국화 그윽한 향기 그리움으로 달랠 수 …
[2008-09-12]나의 생일은 9월이다. 생일은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 아마도 선물을 받는 날이기 때문인지 모른다. 돌아다보면 내가 지금 쓰고 입고 있는 물건들은 목회할 때는 교인들로부터, 은퇴…
[2008-09-12]‘죽의 장막’과 ‘철의 장막’ 이후 이데올로기는 끝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들과 비교될 수 있는 ‘안보 장막’이라는 것이 이곳 미국에 생겨나고 있다. 수많은 외세 침략과 동족상…
[2008-09-11]퇴로가 차단된 맹수의 반격, 그 농축된 광기가 그런 것일까. 그것은 바로 63년 전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탄의 폭발과 흡사한 잔인성이 재현된 지구 종말의 예고편 아파컬립스…
[2008-09-11]태권도는 배달민족의 숭고한 정신과 혼이 담겨있는 무예로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민족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으며 홍익인간적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자아실현과 인격완…
[2008-09-10]기억에는 아름다운 추억도 있지만, 괴로운 기억, 슬픈 추억도 있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무서운 비극을 보았다. 다시 생각하기에도 몸서리쳐지는…
[2008-09-10]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독립을 이끈 주역으로 헌법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는 늘 연구하는 삶을 살며 피뢰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벼락 때문에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보고 그는 전기 …
[2008-09-09]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베이징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새로 떠오르는 중국이 세상에 자기를 알리고 싶어 100년을 기다려 준비했다는 베이징의 올림픽은 개막식서부터 중국 대륙…
[2008-09-09]처음으로 수영장에 갔을 때 일이다. 어린아이들이 훌쩍훌쩍 깊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떠들며 재미있게 물장난 치고 즐기는 것 보자 시원스럽고 재미있어 보여 나도 그냥 물에 뛰어들었다.…
[2008-09-09]- 윤동주 60주기 시비를 읽으며- 사랑은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고자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한다 스물네 살의 그해 쓴 시를 영원토록 되씹으며 지성을 다한…
[2008-09-09]뉴욕시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공공보건에 빨간불이 켜졌다.시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1…
북버지니아 싱글홈 세입자의 30%가 월 5,000달러 이상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사이트인 포인트2(Point2)에 의하면 버지니아 알…
지난 55년간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해온 SF한국일보가 다시 한번 정론직필(正論直筆)과 불편부당(不偏不黨)의 정신을 되새기며 언론의 사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