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잊고 있던 그 분의 숨소리 마음을 울려 생존의 울타리에 묶였던 돌 같은 귀가 소음을 털며 일어서 나의 존재 모두가 태풍이 물러간 빈자리 같아… …
[2013-10-31]분첩을 꺼내든 것처럼 나무 잎들은 고운 빛깔로 물들이며 가을의 중심을 넘고 있다. 또 가만히 귀기울이면 들녘 밟고 오는 바람소리에 고개 숙이는 계절 속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
[2013-10-31]나는 차를 타면 대부분의경우 한국어 방송을 듣는다. 그리면 익숙해진 광고를 듣게된다“나의 아내는 경부 암 말기로 쓰러져서 현대 의학이 가망이 없다고 하였는데… 희망이없다며 …
[2013-10-30]나의 꿈이 뭐였더라! 아이들에겐 늘 꿈을가져라, 크게 가져라, 꿈이라도 꿔야 노력을 하게 되고 열심하게 되고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수없이 말을 한다. 그런데 가끔은 아이들이 …
[2013-10-30]생각의 계절 가을에 교회를 생각해 본다. 더구나 10월 31일은 마틴 루터에 의하여 ‘교회개혁’(종교개혁, 이하 교회개혁으로 언급)이 시작된 날이니, 이쯤에 한국 근대사와 미주 …
[2013-10-29]미국에서는 경찰이 공권력을 과잉 집행한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도 미국은 경찰의 공권력이 비교적 잘 집행되고 있는 나라이다. 미국 경찰은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시위자에게 미…
[2013-10-29]흔히 말하는 ‘인디안 서머(Indian Summer)’인가 유난히 덥더니 지난 주 부터 금주에 이르기까지 장대같은 비가 쏟아져 내리더니 오늘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집을 …
[2013-10-26]가까운 가족 성원들의 죽음은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운 슬픔을 가져온다. 부모님의 사별이 그러하고 사랑하는 배우자를 잃는 것도 통곡과 몸부림쳐도 달랠 수 없는 당분간은 절망과 애도의…
[2013-10-26]기독교 역사상 씻을 수 없는 가장 큰 오점은 십자군 전쟁과 30년 전쟁이다. 십자군 전쟁은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중세 서유럽의 로마 가톨릭 국가들이 중동의 이슬람 국가에 대…
[2013-10-26]전술한 바와 같이 사건은 기소되어 법원으로 넘어갔다. 법원은 검찰과 피고의 공방을 청취한 후 판결하게 되는데, 본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사건을 담당할 판사의 성향이다. 과거 …
[2013-10-25]사람팔자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정말 내팔자 알 수 없다. 한국에서 불혹의 나이를살고, 전혀 꿈에도 생각지 못한 미국 이민이라는 생뚱 같은 일이 벌어졌다. 미국은 영화에서 본 것 …
[2013-10-25]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2015 회계년도의 교육예산 수립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015 회계년도는 2014년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를 가리킨다.…
[2013-10-25]한국은 평화상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아직 연구와 작품으로 인한 노벨수상자를 한사람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으로 봐서 너무 안타깝다. 매년 노벨상 …
[2013-10-24]“나는 노인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 노인들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을 먼저 지나왔다. 그러므로 앞으로 겪게 될 삶이 어떠할지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소크라테…
[2013-10-23]한국의 여야 대치로 일정이 크게 늦어진 주미 한국 대사관 국정 감사도 응급으로 뉴욕에서 막 끝이 난 듯하다. YTN 뉴스에는 안호영 대사가 일본이 미국의 공조로 자위권을 빙자한 …
[2013-10-23]바람의 날개를 타고 새벽이 새 날을 낳고 새 날이 태양을 불러 오고 태양이 우리들 마음에 동트는 은총의 날을 가져 오는 구원의 빛이여 우리 마음 속에 샛별이 떠올라 …
[2013-10-23]한인 후보자가 출마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선거가 임박했는데도 대부분의 한인 유권자들은 자기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투표 참여…
[2013-10-22]만추의 풍경이 이름답게 펼쳐지는 지난 주말, 조지 메이슨대학의 정유선 교수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최근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2013-10-22]창 밖 저 숲속의 나뭇가지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며 드높은 푸른 하늘 아래서 멋진 가을 춤을 추며 가을 하늘을 뽐내네 어느덧 푸른 잔디 위에는 곱게 물든 낙엽이…
[2013-10-20]노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경계 포토맥 상류에는 질주하는 여울군 달래며 보듬으며 수호하는 바위섬마을 그레이트 폴스가 있다 길고 긴 동굴숲을 지나서 쿵쿵 …
[2013-10-20]뉴욕시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공공보건에 빨간불이 켜졌다.시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1…
거리에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담배와 다른 독특한 냄새를 맡게 된다. 마리화나 합법화로 이제 더 이상 숨어서 피울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
지난 55년간 한인사회 구심점 역할을 해온 SF한국일보가 다시 한번 정론직필(正論直筆)과 불편부당(不偏不黨)의 정신을 되새기며 언론의 사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