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시작된 유로화와 엔저 현상에 따른 달러 대 원화가치의 하락 등 환율 문제가 새해부터 한인 경제의 이슈로 떠올랐다.
한인 무역도매업계는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변화의 폭이 커지기 시작한 환율 변동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거래선을 유럽에 두고 있는 일부 한인업체들도 유로화의 가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화 환율 변동=급속한 엔화 가치 절하로 원화 가치도 함께 절하되고 있다. 일본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러 당 엔화 가치를 140엔 수준으로 내릴 경우 원화 가치는 상반기에 달러 당 1,40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 경우 한인 수입도매업체들은 달러 베이스(Base)인 수입 대금 결제 방식으로 앉아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국제시장에서의 엔화 가치 변동에 따라 요동칠 것으로 보여 혼선이 예상되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강병목 이사는 "지난해 연말 주춤했던 한인 무역도매업계가 올해는 교역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원화 환율 변동이 심할 경우 통화가 안정된 중국 등 다른 지역으로 수입선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등장=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12개국의 공동화폐인 유로화가 1일부터 공식 통용되고 2월말까지 기존 화폐와 혼용된 뒤 3월부터는 단독으로 사용된다.
유로화는 지난 99년 1월1일 외환시장에서 유로 당 1달러18센트에 거래된 이후 가치가 계속 하락, 현재 유로 당 90센트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유로화 수요가 높아지고 유로화 사용 국가와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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