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 인건비, 임대료, 경쟁등 모든 조건 유리
"지금이 창업하기에 유리하고 적절한 적기이다."
지난 30일 폐막된 KIN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날 열린 주제 토의에서 침체된 IT 시장의 부흥을 예견하고 기업가들의 적극적인 창업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산타클라라 웨스틴 호텔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열린 컨퍼런스 마지막날에는 주제별 강연과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차세대 기술 전망에 대한 투자와 기술분석, 마케팅 분야등 세분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는 700여명의 IT 관계자들이 참석,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양준철 정보통신부 국장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열린 첫 번째 주제 토론은 마이클 양씨의 주재로 4명의 패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환경과 전망에 대해서 진단했다.
이들은 "침체된 IT 시장이지만 창업과 투자에는 적절한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그 배경으로 "유능한 인재를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고용이 가능하고 저렴한 사무실 임대료, 경쟁 완화"등을 예로 들었다.
벤락 벤처의 토니 선씨는 "투자 적합한 미래 기술분야로 보안과 와이파이 소프트웨어, 디지탈 홈, 웹 서비스, 나노 테크놀로지, 제약· 의료 기기 산업"을 손꼽았다.
마케팅 분야 패널 토의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조언들이 거론되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은 기본적인 조건으로 의사 결정의 다변화를 통한 체제 분업화,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플랜, 미국 소비자 시장에 적절한 제품 투입과 현실적인 기대치"등을 조언했다.
이날 진단된 주요 기술들을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 차세대 무선 (Next generation wireless- TDD/CDD)는 효율적인 주파수 운용과 저렴한 가격, 간단한 디자인이 장점이나, 낮은 이동성( Mobility) 와 인터페이스 이슈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비효율적인 CDMA 코드에서 벗어나 TDD의 장점에 효율적인 코드를 더한 CDD가 부상될 것이다.
▲ 무선랜 마켓은 현재의 Single Access Point와 다중 엑세스 포인트 무선 랜 (Multiple Access point wireless LAN) 에서의 인터페이스에 문제가 있다.
▲인터넷 테크놀로지 분야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편리하게 엑세스하고 출력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부각될 것으로 예견하면서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명과학 문제를 풀기 위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툴을 사용하는 연구가 대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중으로 이는인터넷 활용과 급진전된 인터넷 기술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투자 전문가들이 상당수 눈에 띄어 한국 기술의 발전상을 엿볼 수 가 있어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투자 및 기술 채널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부·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LG·삼성 반도체·KGIP·LG 필립스·GrayCary·Squire Sander LLP등이 후원하였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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