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핑을 해야 안정되는 지출병 환자 많아
‘빈곤의 공포’ 때문에 카드 꺼내는 경우도
지출 습관 분석·한도내 지출 습관들여야
새로 나온 LCD HDTV나 DVD플레이어, iPod 등 멋진 제품을 보면 사지 않고는 못견디는 사람. 이런 물건들을 반드시 사야할 필수품이라고 생각하면서 크레딧 카드 빚을 2만 달러나 진 사람을 보면 멍청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에게도 그런 면이 있을 수 있다. 크레딧 카드 빚도 많지 않고 체킹구좌에 밸런스도 상당히 들어 있지만 돈을 헤프게 쓰는 병에 걸린 소비자는 적지 않다. 아래 적은 증세중 한두가지가 해당된다면 만성적인 지출병을 앓고 있다고 봐야한다.
▶뉴 iPod나 뉴 팜 파일럿을 사면 마음의 고통이 치유된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논리지만 상사에게 깨진 뒤나 아내로부터 잔소리를 들은 뒤 핸드백이나 최신식 전자제품, 기타 멋진 악세서리를 사면 기분이 나아진다는 사람은 적지 않다. 그러나 고통에 대한 보상으로 구매를 한다면 이는 잘못된 구매일 것이다.
▶자신을 청교도적으로 청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입에 붙은 말이 ‘왜 안 살 이유있어?”이다.
누구나 얼마간은 ‘즉각적인 보상’을 택하지만 “왜 사면 안돼?”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면 중증이다.
▶크레딧 카드를 꺼내면 기분이 좋다.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것은 쓸 수 있는 돈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서 카드를 꺼내 팍팍 쓰고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 ‘병’이다. 심한 경우는 빈곤의 공포 때문에 카드를 꺼낸다. 지출을 하면 부자가 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것은 아주 짦은 순간일 뿐이다.
▶크레딧카드 한도액 5,000달러를 쓸 수 있는 돈이 5,000달러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름살을 늘리지 않기 위해 돈걱정은 하지 않는다. 돈에 대한 무지 전략인데(고통을 잊기 위해), 의도적인 무시야 말로 과지출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성에 빠진 펑펑 쓰는 병을 고치거나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잘못된 지출을 하는 곳에서 계속 잘못을 저지른다. 어떤 분야에서 잘못된 지출을 하는지 찾아내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옷 장안을 열어 봤을 때 실제로는 기껏해야 4-5켤레밖에 안 신고 다니지만 50켤레나 신발이 쏟아져 나온다면 조만간 또 한두 켤레의 신발을 사들고 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24시간만 구입을 연기한다면 사고자하는 욕망을 상당히 잠재울 수 있다. “10중 9는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말한다.
▶사고 싶은 마음의 불길을 도저히 완전하게는 끌 수 없다면 구매를 줄이기라도 해야 한다. 신발 두켤레를 사는 대신 한 켤레를 사는 것이다.
▶30일간 상품 구매 금지 기간을 설정하는 방법도 써 볼만하다. 식품, 교통비등 기본적 지출은 캐시로만 하고 모든 지출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렇게 하다보면 대부분은 견디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는데 어떤 부분에서 일이 어긋나기 시작하는지 찾아낼 수 있다.
▶가진 한도액 안에서 살아가는 연습. 80%는 생활비, 10%는 저축, 10%는 자선기부로 아예 떼놓고 돈을 쓰기 시작한다. 저축은 길게 볼 때 재정적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고 자선에 돈을 쓰면 다른 세계에 대한 안목을 넓혀줄 것이다.
▶장기적 목표를 생각해 본다. 돈을 쓴다고 해서 행복이 절로 오는 것은 아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80이 돼서 뒤돌아봤을 때 가치있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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