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지인소개로 만나 연인관계 발전
배우 조승우와 강혜정이 파릇한 사랑에 빠졌다.
두 청춘스타는 지난 9월 초 우연히 모임에서 만나 지인의 소개를 받고 아름다운 사랑을 싹틔워가고 있다. 두 사람은 대화와 사고방식을 교류하며 쉽게 친해져 서로에 대한 호감을 나누고 있다. 특히 강혜정이 자신의 차기작 ‘연애의 목적’과 관련해 조승우와 함께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며 서로의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승우와 강혜정측은 “교제 중이다”면서 “젊은이들끼리 만나 사랑을 싹틔워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밝혔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게 된 것은 25일 오후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연예게시판에 남긴 네티즌들의 글 때문이었다.
이에 따르면 조승우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일촌평’란에 ‘처남‘이라는 아이디의 글이 남겨져 있었고, 이 아이디의 주인공이 강혜정의 동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조승우와 강혜정의 홈피 스킨(배경화면)과 배경음악이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우는 현재 영화 ‘말아톤’을, 강혜정은 ‘웰컴 투 동막골’을 각각 촬영 중이어서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 두 사람은 신세대답게 일명 ‘싸이질’을 통해 온라인 데이트로 서로를 격려하며 감정을 나누는 동안 네티즌들에 의해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에 두 스타의 소속사측은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강혜정측은 “조승우와 사귀는 것이 맞다”면서 “젊은 두 사람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조승우측도 “누군가 사귀는 것은 알았지만 처음엔 상대가 배우인줄은 몰랐다”면서도 “두 사람은 건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동료이자 서로에 대한 호감을 지닌 관계로 지내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승우는 1999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뒤 영화 ‘와니와 준하’ ‘후아유’ ‘클래식’ ‘하류인생’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지하철 1호선’ 등으로 연기와 함께 춤과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지난 21일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승우는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아 청년 역을 맡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강혜정은 1997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해 방송활동을 해오다 2001년 SBS 드라마 ‘은실이’로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영화 ‘나비’에 출연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특히 지난해 영화 ‘올드보이’로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남극일기’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연애의 목적’ 촬영을 준비 중이다.
/서은정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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