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미교협, 오른쪽부터), 윤대중(민족학교), 쇼마라 코페노(CHIRLA), 캐시 펑·이유진 (APALC)씨가 투표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신분증 반드시 지참… 한인 정치력 행사를
민족학교등 공동 회견
안내 엽서 못받아도
인터넷서 투표장소 확인
다음 주 대선에서 1,500만여명의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이민자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미 등록한 한인들도 투표장에 가기 전 유권자의 권리를 점검해 소중한 한 표가 제대로 행사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족학교와 미교협, 아태법률센터, CHIRLA는 29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참여가 정치력을 향상시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00년 선거에서 아태계는 등록유권자의 83%(200만명), 라티노는 77.6%(590만명)가 투표 높은 정치 참여를 보이며 강력한 유권자 그룹으로 부상했다.
이은숙 미교협 사무국장은 “뒤늦게 등록하면 견본 투표지가 오기 전에 등록번호와 투표장소를 알려주는 엽서가 먼저 오는데 이를 갖고 임시투표(Provisional Ballot)가 가능하다”면서 “엽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등록한 주소를 바탕으로 웹사이트(www.lavote.net)에서 투표장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부터는 법이 바뀌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캐시 펑 아태법률센터 변호사는 “운전면허증 뿐 아니라 주소와 이름이 있는 청구서도 가능하다”면서 “현장에는 투표요령 안내서가 한국어 등 각종 언어로 번역돼 비치돼 있어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이 없다고 돌아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태법률센터에서는 아태계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적절한 안내를 받아 투표를 진행하는지를 감시하기 위해 아침 7시부터 선거당일 50명의 선거감시 요원을 LA와 오렌지카운티의 100개 투표소에 배치해 문제점 파악에 나서며 한국어 핫라인 (800-867-3640)도 선거당일 운영한다.
이 사무국장은 “용지 색깔을 따라 ‘Think Pink’는 임시투표를 뜻한다”면서 “한인들의 정치력을 보일 수 있는 선거에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학교 (323)937-3718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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