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유권자들이 2일 아침일찍 4가와 놀만디에 있는 청운교회내 투표소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올 선거에 최대화제중 하나는 미 국민들조차 깜짝놀란 높은 투표율. 접전지역중 하나인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길게 늘어선채 투표순서를 기다리고 있 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케리 상원의원이 2일 아내 테레사 하인즈 케리의 손을 잡고 두딸 바네사(왼쪽), 알렉산드라와 함께 투표소인 보스턴 주의사당 안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2일 밤 백악관에서 부인 로라 여사와 딸, 아버지 부시 부부등 가족들과 함께 TV를 통해 개표상황을 여유있게 지켜보고 있다.
기록적 유권자 등록
기록적 투표 참여율
2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는 40년래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날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들이 4년전 보다 1,250만~1,600만명이 많은 1억1,800만~1억2,100만명으로 투표율이 58~6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투표자들이 최고 1억3,500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60년 존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의 대결 때 기록된 63%의 투표율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전국 투표소들에서 유권자들이 이례적으로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들이 도처에서 목격됐다. 플로리다, 오하이오주 일부 지역에서는 4시간씩 줄을 섰다가 기어코 투표를 하는 광경들도 펼쳐졌다.
신규 유권자들도 무려 1,500만명으로 특히 공화·민주 양 진영은 새로 등록받은 지지자들만 각각 430만명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유권자 등록운동을 폈고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신규 유권자들은 또 역사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젊은층에서 두드러져 ‘락 더 보트’라는 유권자등록 단체에서만 18∼30세 연령을 대상으로 137만1,000명의 유권자들을 등록시켰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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