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조종사출신 라킨스, 에어쇼에서 묘기
14세 때 단독비행 성공 후 ‘영 이글스’ 활동
올해 20세의 저메일 라킨스는 미국에서 단독 비행을 한 최연소 조종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지아주 어거스타에서 태어난 라킨스는 현재 플로리다주에 있는 엠브리 리들 항공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다. 라킨스는 각종 에어쇼에 참가, 곡예비행을 하고 전국의 학교를 방문, 10대 청소년들과 비행의 드릴을 얘기한다.
어려서부터 비행기 우주과학 등 하늘과 관계되는 모든 것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었던 라킨스는 ‘영 이글스’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12세 때 처음으로 비행을 직접 경험했다.
영 이글스는 조종사들이 시간과 비용을 직접 부담, 어린이들에게 비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거주지 인근에 살고 있는 조종사를 연결, 어린이들에게 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라킨스의 인생은 비행기를 탄 후 완전하게 바뀌었다.
라킨스는 비행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영 이글스에서 비행기 청소 등 무료 봉사를 자원, 비행시간을 늘렸다.
비행기 조종의 연령 제한은 없다.
다섯 살짜리가 조종간을 잡아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하지만 단독 비행을 하려면 16세가 돼야 한다. 캐나다에는 이런 연령 제한이 없다는 것을 안 라킨스는 주위의 도움을 얻어 캐나다로 향했다. 그리고 14세 때 마침내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라킨스가 좋아하는 묘기 가운데 하나는 ‘테일슬라이드’다. 지면과 직각으로 비행기를 수직 상승하면 어느 고도에 이르러 엔진의 힘이 다하게 된다. 결국 비행기는 거꾸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저공 곡예비행도 드릴 넘치는 것이다. 때로는 건물이나 나무보다도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물론 비행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라킨스도 아슬아슬한 순간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라킨스가 체득한 소중한 경험은 ‘항상 준비하는 것’이다. 라킨스는 비행기에 오를 때마다 체크 리스트를 본다. 점검 사항을 몰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다.
“영 이글스 때문에 비행에 눈을 떴다. 영 이글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나는 비행에 대해 결코 알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 영 이글스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라킨스는 말한다.
“지금 가장 큰 보람은 어린이를 태우고 비행할 때다. 그들의 표정에서 경이로움을 읽을 때 가장 기쁘다.
에어쇼에서 곡예 비행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늘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지상의 관객들이 공감할 때 무엇보다 가슴이 뿌듯해진다.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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