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용 ‘커브스’ 본 딴 남성 전용 헬스클럽
오픈 1년만에 미국·캐나다에 프랜차이즈 86개
복싱 링 설치하고 30초 공 울리면 다음 운동기구로 이동
남자들은 이런 생각을 한다.
한 번에 20분씩 1주일에 세 번만 운동하면서 체중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옆에 함께 운동하는 여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땀을 흠뻑 흘리고 트림을 할 수 있다면…
블리츠는 바로 이런 것이 가능한 남성 전용 헬스클럽이다.
여성 전용의 커브스 피트니스 클럽이 14년 전 문을 연 후 남성 혹은 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이 붐을 이루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 헬스클럽 전체 시장의 무려 25%가 남성 혹은 여성 전용이다.
지난 해 문을 연 블리츠는 스캇 스미스가 세운 것이다.
올해 46세의 스미스는 커브스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면서 남성 전용 헬스클럽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는 86개의 블리츠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불과 1년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한 블리츠는 과테말라에도 프랜차이즈를 두고 있다.
상당수가 미니몰에 자리잡고 있는 블리츠는 모조 복싱 링을 갖고 있고 회원들은 30초 간격으로 공이 울릴 때마다 각종 운동 기구와 펀칭백을 순회한다.
“체격이나 체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 10분간 지속되는 라운드를 두 번만 돌면 땀을 흘리는 것은 물론 몸이 녹초가 될 것이다”
스미스는 말한다.
그러면 남성 회원만 받는 블리츠는 성차별 소송으로부터 안전할까.
블리츠는 커브스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소송에서 살아 남았다.
지난 해 커브스의 여성 전용 규정이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소송이 위스콘신주에서 제기됐지만 법원은 피트니스 센터를 성차별 소송 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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