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관련 미국인 변호사에 총맞아
워싱턴주 벨뷰
소송 사건으로 얽혀 있던 워싱턴주의 한인 변호사가 카운티 검사출신의 미국인 변호사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3일 오전 9시30분께 한인 변호사 정역모(사진·미국명 Kevin Jung·43)씨가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벨뷰(Bellevue)소재 자신의 사무실 건물(112th Ave. NE)밖에서 흰색 렉서스 차량을 주차하던 도중에 윌리엄 조이스 변호사로부터 뒷머리에 총격을 받았다.
정씨는 총격 직후 오버레이크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대뇌에 큰 손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밸뷰경찰에 따르면 조이스는 수 발의 총격을 가한 직후 승용차로 도주했으며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도주 승용차의 번호판을 경찰에 제보, 사건 발생 6시간여만에 용의자를 에버렛에서 검거했다.
정씨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정씨와 조이스는 한인이 제기한 민사 소송의 고소인과 피고소인의변호사 자격으로 수 차례 법정에서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용의자를 대상으로 총격을 가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씨는 지난 28일 노스 벤드 소재 ‘해피스시 테리야끼’에서 남편으로부터 살해당한 정화정씨의 변론을 맡았으나 이번 사건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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