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라크 저항세력 소탕”
미군 전투기가 8일 이라크 팔루자를 집중 폭격하고 해병대와 탱크가 시내로 진입하는 등 저항세력의 본거지 팔루자를 탈환하기 위한 총공세가 시작됐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팔루자를 탈환할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유령의 분노 작전(Operation Phantom Fury)’ 첫날인 8일 F-16 전투기와 야포 등을 동원, 팔루자 서북부 졸란 지역과 동북부 아스카리 지역에 무장 저항세력이 설치한 모래 장벽과 위장폭탄 등 장애물을 집중 공격한 후 탱크와 장갑차로 밀고 들어가는 대규모 진입작전을 감행했다.
이라크 주둔 최고사령관 조지 케이시 대장은 약 1만5,000명의 미군과 2,000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팔루자를 투입될 것이며 3,000명에서 5,000명으로 추정되는 저항세력과 치열한 시가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대장은 또 팔루자에 거주하는 민간인 20만명 가운데 50∼70%가 이미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아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미군 공세가 시작되기 직전 팔루자 외곽의 이라크군 부대를 전격 방문, 이라크 군인들을 격려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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