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드럴’처방 급증… 불면증등 부작용 우려
SAT, LSAT 등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점수를 높이기 위해 주의력 부족 치료약을 무분별 남용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8일 법대 입학시험인 LSAT를 준비중인 20대 한인 직장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조사된 사례를 인용 보도하며, 공부를 잘하고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신경 치료제를 복용하는 수험생들의 절박한 심경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수험생들 사이에 큰 인기인 약은 주의가 산만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제조된 애드드럴.
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복용한 뒤 시험점수를 높이는데 성공한 주변인들의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특히 아이비리그 진학 등 일류를 꿈꾸는 수험생들 사이에 복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약을 복용하는 수험생들의 핑계도 여러 가지다. 워싱턴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법대 입학을 준비중인 한인 임모(24)씨는 신문에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부모님을 실망시킬 수 없어 약을 복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방전 약 남용 사례를 조사하는 비영리 단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년 사이 애드드럴 사용량은 60%이상 증가했다. 애드드럴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2000년 미국 내에서 나돈 애드드럴 처방전은 160만건이며, 4년 뒤에는 260만건으로 증가했다.
이런 사실을 보도한 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애드드럴 복용 때 식욕감퇴, 불면증,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그 상태가 심각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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