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 70여명 체포
운전면허증과 소셜 시큐리티카드, 영주권과 고용허가증에 이르기까지 온갖 허위신분증이 조작돼 신분도용 및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악명 높았던 맥아더팍 일대의 허위신분증 조작, 판매업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LA경찰국은 9일 지난 1년 이상 가동한 ‘허위신분증 특별대책본부’ 활동을 통해 신분증 조작, 판매에 관여한 70여명을 체포하고, 공원 인근 3개소에 대한 수색을 실시해 조작 기기들과 조작용으로 준비된 시가 120만달러 상당의 신분증 양식 3만1,000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LAPD는 지난해 4월부터 연방 비밀경호국(USSS), 소셜시큐리티 감시국, 조국안보부, LA시검찰과 손잡고 허위신분증 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맥아더 공원 알바라도 블러버드 일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단속활동을 벌였다.
제임스 한 시장은 “허위신분증을 이용한 불법이민자의 체류나 총기구입, 자금유출, 범죄자 도주 등 관련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번 일제단속은 LA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APD는 맥아더팍 내 감시카메라 설치와 순찰인원 확대를 통해 강력범죄 발생률을 대폭 낮추는데 성공을 거둬 이번 단속이 신분도용 등 관련 범죄율을 떨어뜨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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