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학원장이 할리웃 장로병원 매입의 의미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준영 기자>
지역사회에도 봉사하고 의료관련교육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으로 만들겠습니다.”
10일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웃 장로병원을 인수한 차병원그룹 포천중문의과대학 차광렬 학원장은 “실력 있는 한인 의사와 간호사를 많이 채용해 언어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노인을 비롯한 한인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 학원장은 “한인의 병원인 만큼 한인사회에서도 병원 발전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에서 펀드를 조성해 1,000만 달러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병원은 한국 자본의 병원 인수에 따른 타 커뮤니티의 반감을 없애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차 학원장은 “할리웃 병원 인근 커뮤니티에는 40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다양한 의료관련 교육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진 시설이 안 된 병원을 고가에 매입했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조인식 두 시간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할리웃 장로병원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2,2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우량 병원으로 인접한 LA 아동병원과 협력해 암, 신장, 심장, 노인병 분야에서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 학원장은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 한국인이 경영하는 첫 번째 대형병원이라는 데 큰 의미를 둔다”며 “할리웃 병원을 통해 한국에 있는 의학도들이 선진 의료 시스템을 배우고, 한인사회도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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