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치 회장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이덕치 남가주 OKTA 회장 로터리클럽서 밝혀
남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SC OKTA)의 이덕치 회장은 지난 9일 로터리클럽 연례미팅에 초대돼 해외한인무역협회가 개최한 제1차 평양무역상담회의 의미와 성과를 설명했다.
지난달 21~24일 남가주를 포함 전세계 160여명의 한인 무역인들과 북한을 방문했던 이덕치회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북한이 본격적으로 해외한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대적인 문호개방을 약속했으며 이같은 북한의 무역, 문호개방 의지가 구체적인 협정문으로 체결됐다고 방북 의미를 밝혔다.
이 회장은 북한의 임경만 무역상(장관)과 김영술 무역부상(차관)이 각종 세제 혜택과 싼 인건비, 사회주의 체제하에서만 가능한 정부지원 등 북한만의 특성과 유리한 조건을 공개하면서 해외한인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신의주 특구개발 전망과 개성공단 진척상황, 남북경협 관계도 소개하며 상업, 금융, 관광 등의 분야에서 시장 경제 경쟁 체제로 탈바꿈하려는 전반적인 계획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북조선 무역촉진위원회와 해외한인 무역협회가 체결한 협정문의 내용에는 ▲해외한인의 북한 내 은행설립 허가 ▲해외한인의 북한내 공장설립 허가 ▲축소된 세금조항 ▲투자인들에게 유리한 세율조항 등 해외한인 무역인들의 혜택등을 담고 있다.
이덕치 회장은 “북한은 공짜평균주의에서 벗어나 자유경쟁체제인 생산실적주의 체제로의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같은 경제적인 문호개방 노력과는 상관없이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와 관계된 부분에서만은 여전히 폐쇄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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