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현재 3,317명
대학원은 크게 늘어
소수계 학생 등록률이 높은 칼스테이트(CSU) 계열대학의 한인학생은 지난 10년새 크게 늘지 않고 대학원생을 제외한 학부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CSU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캘리포니아내 23개 CSU 캠퍼스에 입학한 한인 학생은 모두 4,249명으로 지난 10년전인 93년의 3,833명 보다 416명이 늘었다.
그러나 대학생의 경우는 지난해는 3,317명으로 93년의 3,444명 보다 오히려 127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입학한 CSU 대학원생은 932명으로 93년의 489명 보다 400명 이상이 크게 늘어나 전체 학생 수는 다소 늘었다.
칼스테이트대학에 등록한 아시안 학생 수는 1986년 이후 4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작년 칼스테이트 LA에 등록한 아시안은 전체 학생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히스패닉을 뒤따라 백인을 앞섰다.
또한 2002년 칼스테이트를 졸업한 아시안은 캘리포니아 전체 아시안 대학 졸업생의 39%를 차지했다.
칼스테이트 찰스 B. 리드 총괄총장은 “다양한 소수계 이민자들이 교육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사회적응력을 키워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칼스테이트 진학을 권유했다. 칼스테이트는 증가하는 아시안 학생 수에 발맞춰 내년 입학생 모집을 앞두고 안내책자를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하는 등 아시안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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