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32시간 뭘하나
LA를 처음 방문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약 32시간을 머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12일 아침 LA 국제공항 특별 터미널에 도착, 한승주 주미대사와 LA시 의전장 대리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트랩을 내려와 이윤복 총영사와 미국 및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간단한 환영행사를 갖는다. 이어 연방 비밀경호대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로 직행, 여장을 푼다.
잠시 휴식을 취한 노 대통령은 호텔내 연회장에서 세계평의회(WAC)가 마련한 오찬에 참석, 커티스 맥 WAC LA 지부장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전통적인 한미관계를 더욱 다지고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강화 등을 주제로 연설하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행사를 마친 노 대통령은 숙소에서 스티븐 샘플 USC 총장 및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 가족과 한국학 및 도산 생가 등을 주제로 면담한다.
이어 저녁에는 제임스 한 LA시장 주최로 시장관저에서 열리는 만찬에 참석, LA 지역 주류사회 인사 및 한인들과 만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치게 된다.
노 대통령은 LA 방문 이틀째인 13일 오전 영화배우 필립 이, 존 조, 릭윤과 제이슨 이 아센드 월드와이드 대표, 김진희 USC 동아시아과 교수 등 할리웃을 중심으로 미국 영화·문화계에서 활동 중인 한인들을 접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권 여사는 노 대통령과는 별도로 윌셔한국학교를 방문, 김종건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과 장혜정 교육감의 안내로 학교를 돌아보고 주말한국학교 현황을 듣는다.
노 대통령 부부는 2시간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동포간담회에 참석, 350여 한인들과 30분간 대화의 시간을 가진 뒤 수행원들과 함께 전용기가 대기 중인 LA 공항으로 이동해 다음 목적지인 아르헨티나로 출발하는 것으로 1박2일의 짧은 LA 일정을 마치게 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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