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관심고조
북핵 문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12일 LA발언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신문들은 13일 일제히 노 대통령이 LA 센추리시티 레지스호텔에서 열린 세계문제평의회(WAC) 오찬에서 행한 연설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2기 부시 행정부의 강경책에 대한 경계적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보수성향의 신문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보유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억제 수단이라는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발췌하며 공개석상에서 미국 비판은 부적절하다고 보도했다. 반면 진보성향의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둔 노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 대한 사전 방향 제시라며 긍정 평가했다. 이날 연설을 놓고 여야는 정치 공방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LA타임스는 13일 ‘북핵 관련, 노 대통령이 미국에 경고(Caution)하다’는 제목으로 캘리포니아 섹션 3면 톱기사로 WAC 연설을 소개했다. 신문은 노 대통령이 “북핵과 관련해 강경 정책을 택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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