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보레이션’10개팀 출전 성황
“자랑스러운 우리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한국사람’입니다”
한인 1.5세, 2세 젊은이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동시에 소수민족으로서의 고민과 정체성을 나누는 한인청년들의 축제, 탤런트 쇼 ‘콜래보레이션’(Kollaboration)이 본보후원으로 지난 12~13일 이틀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렸다.
12일은 올해 처음 선보인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클래시컬’(Classical) 공연, 13일은 노래와 춤, 연기와 코미디가 펼쳐진 ‘어반’(Urban) 공연이 펼쳐져 1,200여 객석이 가득 메워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이 내렸다. 특히 올해로 5회를 맞은 ‘어반’공연은 주류사회에서 활약하는 한인배우 성강, 앵커 재닛 최씨 등 5명의 연예종사자들이 심사를 맡은 가운데 노래와 랩, 밴드와 춤의 4개 부문에서 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참가한 10팀 모두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극장 안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초청인사들의 특별 무대와 함께 1월 13일 ‘코리언 어메리칸 데이’에 대한 영상이 상영돼 미국내 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켰으며, 4.29 폭동 사건을 상기시키는 메시지도 전달하면서 한인사회의 지난 아픔을 상기하고 고민도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 행사의 기획과 프로듀서를 맡은 폴 김씨는 “한인젊은이들의 최대의 축제인 콜래보레이션에 1세들도 함께 참여해 세대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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