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탈북자 다큐 관람
“김정일 정권 머잖아 무너져”
미국을 방문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칸소주에서 열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앞서 15일 워싱턴을 방문,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의 북한 핵문제 관련 LA연설에 대해 “북한 핵은 남한과 일본, 그리고 결국엔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그것을 옹호할 수 있느냐”며 “말도 안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상원 덕슨빌딩에서 열린 탈북자 관련 다큐멘터리 ‘서울행 열차’상영 및 세미나에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의 김정일이 존재하는 한 북한에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멀지 않은 장래에 김정일 체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법안을 공동 상정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이 기록영화를 통해 전세계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 연구원은 “북한인권법안이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은 (북핵) 회담에서 미 정부가 북한인권 이슈를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지사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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