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높아 과다섭취땐 체중증가
최근 웰빙열풍과 함께 지중해 식단이 장수의 비결로 인식되면서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올리브 오일은 한인들 사이에서도 좋은 기름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계란 프라이에서부터 부침개까지 기름을 쓰는 요리에는 전부 올리브 오일을 쓰는 가 하면 샐러드에도 마음껏 뿌려 먹기도 한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법. 올리브 오일은 몸에 좋은 기름이지만 너무 과다 섭취를 하면 오히려 체중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하루 2테이블스푼은 심장병 위험 예방에 좋지만 그 이상은 오히려 심장병의 한 원인인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섭취하고 있는 양에 비해 더 먹지는 말 것을 충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리브 오일을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사용법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현재 쓰고 있는 기름류를 올리브 오일로 바꿀 것. 같은 양의 버터등 포화지방을 올리브 오일로 바꾸는 것이 좋다. 하지만 쓰고 있는 오일에 올리브 오일을 더하지는 말아야 한다. 모든 지방은 1g에 9칼로리를 갖고 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한 FDA의 올리브 오일 하루 권장량은 23g으로 2테이블 스푼정도. 다른 지방을 줄이지 않고 올리브 오일까지 섭취한다면 체중증가의 요인이 될 수 있다. 1 테이블 스푼의 올리브 오일은 120칼로리. 2테이블 스푼만해도 벌써 240칼로리나 차지한다. 올리브 오일을 적절하게 사용하려면 칼로리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올리브 오일을 많이 뿌리기 전에 양을 재는 것이 좋다. 샐러드나 파스타에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면 얼마나 사용했는지 알 길이 없다. 올리브 오일 반컵만 해도 벌써 하루 칼로리 권장량의 반인 1,000칼로리나 된다. 이탈리아 식당에서 맛있다고 빵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 찍어 먹는 것도 금물. 빵에 찍어 먹는 올리브 오일의 양은 4테이블 스푼 정도인데 칼로리가 480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올리브 오일을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식이요법의 하나로 사용해야 한다. 건강에 좋다는 한가지 음식만으로 식단을 건강하게 구성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과일, 야채, 현미등 곡물, 콩, 생선, 저지방이나 지방이 없는 유제품, 지방분 없는 고기나 껍질 없는 닭고기등 식단을 건강하게 짜면서 올리브 오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운동. 지중해식 식단에 운동을 병행하면 심장병 예방에 좋다.
넷째, 다른 건강한 음식 섭취를 높이기 위해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파스타나 밥에 조금씩 뿌리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샐러드에도 조금만 뿌려먹어도 맛을 좋게 해주고 건강에 좋은 야채를 더 많이 먹게 해준다. 브로콜리나 시금치 등 야채에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올리브 오일은 비타민 A, E, K의 섭취를 도와준다.
다섯째, 다른 건강 오일도 써보는 것이 좋다. 카놀라유를 비롯해 콩기름이나 잇꽃기름(홍화씨기름)은 심장 건강에 좋다. 또한 올리브 오일 외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생선, 넛츠등 견과류, 올리브등이 있다. 2 테이블 스푼에 해당되는 올리브를 먹으려면 점보 사이즈로 23개 정도 먹으면 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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