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한인 청과 협회(회장 이명호)가 지난 12일 웨스트 필라에 있는 퍼스트 디스트릭 플라자에서 개최한 청과인의 날 기념 장학금 수여식 및 동포 위안의 밤 행사에 1,000여명의 동포들이 참가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00여명의 동포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는 최근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동포들은 가수 설운도의 가슴 저미는 노래와 MC 허참의 우스개 소리에 환호하면서 플로어에서 댄스를 추는 등 2년 만에 열린 모국 연예인 공연을 즐겼다. 펜 주 중부 도시 해리스버그에서 4시간 여 동안 운전하고 찾아온 최성규 씨 장인 장모는 손자들과 함께 앉아 박수를 치며 분위기에 젖었다. 또 알렌타운에서 2시간 동안 승용차를 운전하고 찾아온 윤시우 씨(전 알렌타운 한인회장)는 “모처럼 한국 연예인이 공연한다고 해서 먼 길을 마다않고 왔다”고 말했다. 임성택 대회장은 “해마다 청과 협회에서 모국 연예인 초청 공연을 해 왔는데 작년에는 사정 상 개최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필라 한인회를 비롯한 직능 단체들이 공동으로 동포 위안의 밤 행사를 개최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과 협회는 이날 우수 청과인 표창과 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 상 : 노인수 이병욱(이상 전 청과 협회장) ▲감사패 : 이근수 이병돈 ▲우수 청과인 상 : 노금수 ▲최우수 세일즈 맨 : 토마스 코바체비치 ▲장학금 수상자 : 아론 J. 정, 이태수, 양민종, 최형규, 김현철, 팔미라 장, 김윤영, 예세니아 코테스, 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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