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사이드>
출마선언땐 공화당 대선경선 4파전
“영화·드라마로 친숙한 이미지 위력”
“출마늦어 모금 난항 큰 영향 못미쳐”
유명 배우이자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낸 프레드 댈턴 톰슨(65)이 대선 출마의지를 드러내면서 현재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 등 3파전 구도로 진행돼온 공화당 경선구도는 4파전으로 바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톰슨의 대선출마 선언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이미 출마 선언한 공화당 후보 모두 흠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드라마 출연으로 미국민에 친숙한 이미지인 톰슨의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키가 2미터에 가까운 거구인 톰슨 전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주변에서는 7월4일 공식적인 대선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신문은 그러나 톰슨이 실제 본선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언론인은 “일부는 톰슨을 배우로, 일부는 전 상원의원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그의 정치적 이력을 꼼꼼하게 알지는 못하며 더욱이 톰슨은 이론가도 아니다”라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같은 할리웃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분명한 이데올로기를 가졌다면 톰슨 전 의원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상원의원으로 재임하던 8년 동안에도 특정 이슈를 이끌지도 못하는 등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공화당 대선 출마 후보들이 이미 각각 1,000만달러의 기금을 모금한 상황에서 뒤늦게 경선에 가세한 톰슨이 기금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톰슨은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해 연방검사보, 상원 워터게이트 위원회 수석 고문을 지낸 데 이어 1996∼2002년에 테네시주에서 상원의원을 지냈다. 배우로서 지난 1980년대 중반 이후 ‘다이하드 2’ ‘붉은 10월’ 등 2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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