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남가주 지역의 강수량 감소로 물 부족사태가 예상돼 잔디에 주는 물의 양을 줄이는 등 주민들의 절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강수량 최저에 더위 겹쳐
절수형 스프링클러 설치땐
리베이트 1,000달러 제공
올 들어 가주 지역의 강수량이 유난히 줄어들어 수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 당국이 주민들에게 물 아끼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6일 올 겨울 남가주 지역의 강수량 부족에다 올해 여름 기후가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LA지역이 상수원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전 주민들이 10% 절수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비가 적게 오면서 올해 남가주 지역의 강수량이 총 3인치에 불과,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또 LA시 상수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이스턴 시에라 산맥의 적설량도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물 부족 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LA 수도전력국(DWP)측은 올 여름 사용할 수원 보유량은 충분하지만 향후 물 부족사태에 대비, 주민들의 절수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DWP는 현재 LA시에 공급하는 상수원의 약 70%를 수자원관리국(MWD)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시 당국은 수자원 절약을 위해 특히 각 가정에서 절수형 스프링클러 시스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세탁시 물 소요량이 기존 세탁기의 50%에 불과한 절수형 세탁기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DWP는 절수형 ‘스마트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정에 대해 1,000달러를 보조해 주고 있으며 지난 4월1일 이후 절수형 세탁기를 구입했거나 구입하려 하는 고객들에게도 2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DWP는 또 오는 7월부터 LA 시내 15곳의 시영 공원에 절수형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며 시영 골프장의 코스 관리용수도 재활용 수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DWP는 물 절약을 위해 주민들에게 ▲샤워 시간을 줄일 것 ▲드라이브웨이와 인도 청소때 물 대신 빗자루를 사용할 것 ▲물이 새는 수도꼭지와 파이프를 고칠 것 ▲절수형 세탁기로 교체할 것 ▲잔디에 주는 물의 양을 줄일 것 등을 부탁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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