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리틀넥 기차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간 밤낮으로 울려대던 기차 경적 소리에서 조만간 해방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퀸즈와 롱아일랜드를 관할하는 게리 애커맨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은 최근 연방하원 세출위원회로부터 1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연방하원 본회와 연방상원을 거쳐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최종 서명까지 받으면 이 지원금은 리틀넥 파크웨이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정차역의 건널목 차단기 교체 등 기차역의 안전도 향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리틀넥 기차역은 하루 80여대 이상의 기차가 오고가는 있으며 연방규정에 따라 이곳을 지나는 기차는 건널목에 다다르기 이전에 미리 경적을 울려 건널목을 건너려던 차량이나 일반 보행자들에게 기차가 역으로 들어오고 있음을 알리도록 되어있다. 이때 기차의 경적은 소리의 세기를 표준음의 세기에 비교해 산출한 수량의 단위인 데시벨(dB)을 가능한 크게 높여 15초 내지 20초 동안 울리도록 명시돼 있다.
만약 건널목 차단기를 교체하거나 개선해 갭(Gap)을 막는 등의 방법으로 리틀넥 기차역의 안전도가 향상됐다고 판단되면 연방철도국(FRA)이 이곳을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기차가 지날 때마다 더 이상 경적을 울리지 않아도 된다. 애커맨 의원은 “기차 경적 소리가 사라진다면 지역주민들이 밤낮으로 평온한 생활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널목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커맨 의원은 지난 연방회기 연도에도 동일 목적의 지원금을 신청한 바 있으나 공화당이 주도하던 연방의회의 반대 입장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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