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을 미리 준비하시면 더 오래 장수하실 수 있습니다!
커네티컷 글래스톤베리에서 8년간 ‘나미 포토그래피’를 운영해 온 최나미 사진작가가 한인들의 장수(영정)사진 무료 촬영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나선다.
최 작가는 커네티컷 한인봉사센터(소장 박요한)가 22일 오후 2시30분 커네티컷 남부 지역 거주 한인들을 위해 커네티컷 선교교회(담임목사 김남기, 35 Pulaski Street)에서 여는 무료 의료 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최 작가는 “한인들은 ‘영정사진’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고 오래 사신 것을 축하드린다는 의미를 담아 ‘장수사진’으로 대체해 부르고 있다”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과 사진 경력 10년의 실력으로 멋진 작품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몇 달 전 하트포드 제일 장로교회에서 30여명의 한인에게 무료로 장수사진을 촬영했을 때 포토샵으로 주름살까지 말끔히 없애는 서비스까지 했더니 당시 영정사진을 찍기 싫다며 거절했던 한인들이 언제 다시 무료 사진 촬영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장수사진 촬영에는 최 작가 이외에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박명순씨도 함께 봉사에 나서 사진 촬영에 앞서 무료로 화장까지 직접 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화장과 촬영은 자신의 몫이지만 영정사진은 가족들에게 두고두고 오래토록 남을 자신의 모습을 담는 것인 만큼 복장이나 머리 모양새에 있어서만큼은 각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 작가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작업이 힘들 줄도 모르고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봉사센터가 남부에 이어 중부와 북부에서도 무료 사진촬영을 한다고 하니 따라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네티컷 한인봉사센터 박요한 소장은 “직접 사진관을 찾아 영정사진을 부탁하기도 어려운데다 갑자기 어려운 일을 당하면 20년 전 사진을 가져다 놓는 경우도 많아 무료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203-845-075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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