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람 몬세라토(앞 줄 오른쪽에서 3번째) 뉴욕시의원이 25일 뉴욕시의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 주류 언론들의 열띤 취재 경쟁 속에 뉴욕시 합법 신분증(ID) 발급 법안의 상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히람 몬세라토 시의원 법안 상정
의원 17명도 지지 표명
<속보> 서류 미비자들에게 뉴욕시 합법 신분증(ID)을 발급<본보 7월25일자 A1면>하는 법안이 뉴욕시의회에 상정됐다.
법안 발의자인 히람 몬세라토 뉴욕시의원은 25일 법안 상정 후 뉴욕시의회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뉴욕시민들이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뉴욕시 합법 신분증 발급 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상정되기도 전에 이미 17명의 뉴욕시의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 몬세라토 시의원은 “서류 미비자들에게 뉴욕시 합법 신분증을 발급해 은행구좌 오픈 및 병원, 학교 등 시정부 시설 출입을 자유롭게 하는 것은 이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범죄 피해를 당한 뒤 체류 신분 문제로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합법 신분증 발급은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뉴욕시는 지난 2003년 ‘뉴욕시 행정명령(Executive Order) 41’을 발효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는 사람을 제외하고 경찰을 비롯한 시 정부 관계자들이 이민자의 신분을 묻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도 일부 난항이 예상되지만 무난히 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법안 지지 의사를 밝힌 로버트 잭슨 뉴욕시의원은 “뉴욕시는 이민자의 도시이며 뉴헤이븐시도 할 수 있다면 뉴욕시도 할 수 있다”고 외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은퇴 뉴욕시경(NYPD) 서장으로 현 뉴욕주 상원의원인 에릭 애덤스 의원을 비롯, 전국 라티노 경관협회 안토니 미란다 회장, 100명의 흑인 경관협회 마르프 클락스톤 창시자 등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해 범죄 예방을 위해 뉴욕시 합법 신분증 발급 필요성을 역설
했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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