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박람회 유치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뉴욕을 방문한 김항경 전 대사는 여수시의 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여수시의 세계 박람회 유치 노력은 이번이 2번째다. 2010년 박람회 유치전에서는 1차 투표에서 1등을 하고도 2차 투표에서 중국 상해에 밀렸다.
이번에는 모르코와 폴란드 등이 경합 상대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평창의 전례를 밟지 않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대사는 여수가 세계 박람회 개최지로서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라는 주제를 내걸고 있는 여수시는 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전세계 80개국에서 40여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생산 유발 10조원과 부가가치 4조원, 고용 창출 등 큰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대사는 “미국이 박람회 멤버인 BIE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뉴욕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여수 박람회 유치를 지켜보고 성원해준다면 중남미 국가에서의 여수시 홍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대사는 지난 84-87년에 뉴욕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를 지낸 바 있으며 미얀마와 캐나다 대사, LA 총영사 등을 두루 거친 정통 외교관이다.
뉴욕총영사로 있을 당시에는 9.11 사태를 겪었다. 김 전대사는 “대부분 한인 2세였던 19명의 희생자들은 큰 손실이었다”며 “당시 각 희생자 가정을 찾아가 위로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던 때가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현재 아프간의 한국인 인질 사태를 보면서 김 전대사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테러에 대해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전대사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100개 박람회 회원국가들의 투표를 통해 후보지가 선정된다”며 “이번에 반드시 여수가 선정되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뉴욕한인들도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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