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고아 학생들, 한인회· 벧엘교회 방문 체험교육
한국의 고어헤드 선교회(회장 이상조 목사)가 주최하는 ‘제 4회 한국 고아 미주 지도자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8명이 17일 오후 볼티모어를 방문하고 차세대 지도자의 품성을 키웠다.
이날 오후 메릴랜드 한인회와 벧엘교회를 방문, 한인사회 소개와 리더쉽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허인욱 한인회장은 “인간은 누구나 시간, 재능, 재물을 갖게 되며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융합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 지도자상이 결정된다”며 “남을 먼저 배려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지도자의 꿈과 자질을 키워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조 회장은 “지도자 교육은 항상 능력이 있는 분들만 받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한국사회가 선진화하고 밝아지려면 고아들에게도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포들의 성공적인 삶이 아이들에게 제 큰 힘이 되고 있고 미국에서 이웃을 섬기는 생활 체험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회계사가 꿈인 부산 정보고등학교 방선희(18)양은 “초등학교도 못 나오셨는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실천하신 뉴욕 초대교회 박종규 장로님(메가 골드 대표)의 강의가 가장 감동적이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과 같이 큰 세계를 직접 경험하니 꿈과 비전이 더 커지는 것이 느껴지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부평 고등학교 한찬울(18)군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과 차들이 많아 신기했다”며 “다른 지역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는 것이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저녁에는 워싱톤 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에서 교회 청소년들과 프로그램을 교류한 뒤 만찬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2주간 워싱턴을 비롯한 뉴욕, 뉴저지, 보스턴, 필라델피아등 동부지역 들 방문, 현장 교육, 강의 교육, 관광 교육, 체험 교육을 받고 26일 귀국한다.
고어헤드 선교회는 ‘고아를 후원해 사회 지도자로 양성 한다’는 목표 아래 2002년 뉴저지에서 창립됐다. 현재 한국을 포함, 전세계 고아와 소년 소녀 가장을 돕는 기관으로 성장했으며 미국에 본부를 포함, 11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국에는 7개, 호주 시드니에 1개 지부가 있으며 현재 돌봐주고 있는 학생들은 총 510명에 달한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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