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새해와 함께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한인은행들은 체킹 어카운트, 머니마켓, CD 등 기본상품 이외에도 디파짓 서비스, 캐시백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를 앞세운 신규 상품으로 예금유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속 디파짓·체킹 세이빙 콤보
캐시포인트 체킹 등으로 고객몰이
나라은행(행장 민 김)과 뱅크카드서비스가 최근 선보인 ‘넥스트데이 디파짓’ 서비스는 나라은행의 머천트 계좌 고객들 중 뱅크카드 서비스의 크레딧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고객들의 카드결제 금액을 다음날 바로 입금할 수 있는 초고속 디파짓 서비스이다.
나라은행 비자 데빗카드를 사용하여 물품을 구매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로 각종 제품, 여행, 이벤트, 공연 티켓 등에서 선택하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보상 프로그램인 ‘나라은행 UChoose Rewards’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나라은행 비자 데빗카드로 물품을 신용구매 할 때마다 2달러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특히 리워드 프로그램 가맹점에서 구매할 경우, 추가로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AMC 영화관, Borders 서점, 오피스 맥스, 피자헛 등 수많은 전국의 소매점이 가맹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은 체킹과 세이빙계좌를 하나로 묶은 콤비 세이빙 상품으로 고객몰이 중이다. 콤비 세이빙의 장점은 체킹과 세이빙계좌의 잔액을 합쳐서 총잔액으로 최소 유지잔액(1만달러)을 산정하기 때문에 월수수료를 피할 수 있으며, 체킹과 세이빙 계좌의 계좌 거래내역서를 따로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받아서 계좌 관리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소 잔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1%의 높은 이자도 제공한다.
그 달의 포인트와 이자를 매달마다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시포인트 수퍼체킹’도 인기상품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데빗카드 10달러 사용마다 1포인트가 적립되며, 계좌 잔액에 대해서도 0.65%의 연이율이 제공된다.
ACH를 통한 자동이체를 이용할 때마다, 디렉 디파짓마다, bill pay 서비스 사용 때마다, 융자나 적금 납부금 자동이체 때마다 1 포인트씩이 적립된다. 1포인트의 가치는 현금 10센트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포인트는 현금으로 1달에 1번씩 체킹계좌를 통해 자동입금된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도 데빗카드를 쓸 때마다 자동으로 1달러당 1%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혜택은 일반 체킹 어카운트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들은 물론 기존 고객들에게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타 은행의 프로그램과 달리 데빗카드로 결재한 순구매금액을 기준으로 1달러당 1센트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은 SBA 융자와 홈 모기지론, C&I 융자 등 대출 상품 운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윌셔은행의 홈모기지론은 6%의 연이자율에 제공되며 C&I 융자는 5~6% 초반대의 이자율에 이용할 수 있어 얼어붙은 한인 금융권 융자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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