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보험들면 한국서도 의료혜택
▶ 보험사 ‘ILWI’ 설명회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나와 주목을 받고있다.
시카고에 본사가 있는 보험회사 ILWI(대표 이대범)는 20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맞춤식 건강보험’ 설명회를 가졌다. 이대범 대표는 “맞춤식 보험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부터 한국 병원 이용을 원하는 한인을 위해 기획됐다”며 “보상한도가 미국에서는 적게 보일 수 있지만 한국 병원을 이용할 경우 웬만한 질병은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험상품은 페어몬트 스페셜티 보험사(Fairmont Specialty Group)가 내놓은 것으로 ILWI사가 개인과 일반 보험사에 판매한다. ILWI에 따르면 FSG의 미국내 보험등급은 A+인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식 보험은 현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 질병에 따른 수술·검진·입원비 등을 보장한다. 이미 타 보험에 가입해 있어도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 환자들은 보험가입 후 1년 안에 재발만 하지 않으면 이후부터 치료받을 수 있다.
보험상품은 보험료와 보상한도에 따라 4가지로 판매된다. 매월 보험료는 개인보험은 92~292달러, 부부동반 147~482달러, 3인 이상 가족보험 237~789달러이다.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병원 입원 때 31일 동안 매일 250~1,500달러가 입원비로 나온다. 수술은 병명에 따라 1년에 1~2번이 가능하고 500~1만달러가 보장된다. 상해도 500~5,000달러(디덕터블 100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마취, 종합검진, 응급실 비용은 따로 보장된다. 보험가입 자격은 18세부터 64세까지이다.
예를 들어 개인이 월 211.16달러 보험을 들고 한국 병원에 수술을 받으러 갈 경우 한달 동안 하루 1,000달러 입원비, 수술비 1만달러(사전 예약대행 무료), 마취 2,500달러가 보장된다. 한국으로 치료 받으러 갈 경우 검진 예약부터 스케줄 조정까지 현지 병원과 보험사 코디네이터가 사전에 조율한다.
ILWI 측은 현재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애틀랜타, 텍사스 등 약 34개 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만간 국제 JCI 인증을 받은 한국 병원으로 확대되며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고대 안암, 우리들병원, 인하대, 강남성모병원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한국 병원 관계자와 개인 및 보험설계사들이 참석했다. 켈코보험 개인건강담당 그레이스 최씨는 “한인들이 미국과 한국 양쪽에서 혜택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문의할 때가 많아 보험상품을 알아보러 왔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문의 (336)362-8022, www.ilwii.com
<김형재 기자>
한국 병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식 건강보험을 설명하는 이대범 대표의 설명을 참석자들이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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