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기금 골프대회 128명 참가
1만7천달러 모금...메달리스트에 이학씨
한인 2세들의 한글과 정체성 교육을 후원해 미래 동량으로 키우려는 한인사회의 열정은 기나긴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없었다.
제6회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8일 메릴랜드 PB DYE 골프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프로골프협회(WPGA) 워싱턴 지부(지부장 정요셉)가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28명이 참가, 뿌리교육을 위한 후원에 동참했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의 영예는 72타를 친 이학씨에 돌아갔다.
챔피언조에서는 1위 황산영, 2위 카베스 박, 3위 임현진, 4위 김옥산씨 순으로 성적을 나타냈다. 일반조에서는 김민식씨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박희철, 안용호, 권창욱씨가 이었다.
시니어 조에서는 김광운씨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정희욱, 신성철, 이선구씨가 2, 3, 4위에 올랐다. 여성조는 1위 문명숙, 2위 백성옥, 3위 캐디 염, 4위 김명숙씨 순으로 입상했다.
장타상은 340야드를 친 박순석씨, 근접상은 심재문씨, 최고 연장자 상은 이진씨, 파3 콘테스트에서는 김왕식, 이권식, 신현일씨가 수상했다. 일부 입상자들은 상금을 기금으로 내놓아 박수를 받았다.
WPGA 정요셉 지부장은 “몇 해째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2세들이 미래의 동량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뿌리교육에 흔쾌히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약 1만7천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모금 목표액이 3만5천 달러인 만큼 후원금은 당분간 계속 접수할 계획이다. 후원금은 WAKS(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로 수취인을 적어 Joseph Chung(8445 Old Columbia Rd, Laurel, MD 20723)로 보내면 된다.
골프대회 수익금은 앞으로 2주 뒤쯤 한국학교협의회에 전달되며 모두 행사 지원 및 새 교과서 제작 사업에 쓰인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의 99개 한국학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연 2회 교사 연수회, 낱말경연대회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연합학예회 및 시 낭송대회, 한글날 기념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 스승의 밤 등의 행사를 주관해오고 있다.
6년 전 창설된 이 대회는 첫해 1만140달러, 2회 1만3900달러, 3회 2만281달러, 4회 2만5027달러, 5회 3만320달러로 매년 꾸준히 모금액이 증가해 왔으며 지난 5년 동안 총액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문의 301-346-6340(정요셉 프로).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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