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국과 주 방위군 등 지역 내 공안 관계자들은 내년 11월12-13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APEC(아태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의 보안유지와 관련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G-20 정상회담이 열린 토론토에서 6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검거된 것과 관련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EC회담에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G20나 APEC과 같은 국제회담장에는 으레 시위대들이 운집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고 토론토의 경우 경찰과 시위대원들이 대치하는 가운데 큰 부상이나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 같은 소요사태로 심혈을 기울여 개최된 행사가 국제사회에 왜곡되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 것.
이와 관련 하와이주 방위군을 책임지고 있는 로버트 G.F. 리 소장은 이번 APEC 정상회담 기간 중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충분한 보안요원이 배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치안을 맡게 될 경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요원들이 대거 파견되며 필요에 따라 5,500명 이상의 하와이 주 방위군이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할 계획이다.
그러나 태평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많은 수의 시위대가 집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연방의회는 일정액의 보안유지비를 주정부측에 지급할 수 있도록 이번 APEC 회담을 국가적 특별행사로 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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