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미학술대회 폐막...내년 솔트레이크시티서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2010 한미학술대회(UKC 2010) 참가 과학자들이 한미간 공동 과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김재훈)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회장 이기준)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자 네트워크와 한미 공동연구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기준 KOFST 회장은 “한미학술대회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외국기관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퀄컴과 같은 업체들의 후원을 얻어낸 것은 고무적이며 보잉과 포스코가 공동연구를 추진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의 주제인 ‘그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 필요성도 지적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이준현 원장은 글로벌 에너지 문제가 세계 과학기술계의 가장 큰 이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정부가 에너지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이 에너지와 관련된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열린 22개국 ‘Clean Energy 장관회의’에 참석한 바 있는 이준현 원장은 “에너지 부문 연구와 관련해 재미과학자들의 데이터베이스 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한미학술대회를 통한 네트워크의 성과를 강조했다.
김재훈 KESA 회장은 “이번 대회는 인적 네트워크뿐 아니라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실현시켜 실질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지식경제부의 황창규 R&D 전략기획단장, 한나라당의 서상기 의원, 박영아 의원, 서숙미 의원, 전여옥 의원 등과 한인 과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15일 폐막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서상기 의원은 “한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경제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두었던 한국정부가 그간 인적자원 투자에는 소홀했던 경향이 있었으며 한미 과학기술협력 강화뿐 아니라 재미 고급인력의 유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미과학기술자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는 2011년 제13회 한미학술대회(대회장 이호신 박사)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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