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관들이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 종업원까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퀸즈 검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1시30분께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62가 인근에 위치한 한인 운영 R모 룸살롱에서 뉴욕경찰국(NYPD) 소속 이모(30) 경관과, 김모(34) 경관, 그리고 김 경관의 동생 김모(33)씨 등이 공권력 남용, 폭행, 협박, 서비스 비용 미지급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 경관과 김 경관은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고 이에 업소 측이 계산서를 건네자 이에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공보실 관계자는 “이들 NYPD 소속 경관은 ‘우린 경찰이야. 우린 돈을 내지 않아’라고 종업원 유흥비 지불을 거부했다”며 “특히 김 경관의 동생은 계산서를 건넨 여자 종업원 앞에서 자신의 형에게 총을 꺼내 경찰임을 증명해 보라고 말하는 등 종업원을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 경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업소에서 일하는 한인 매니저의 얼굴과 목 등을 주먹으로 가격했다”며 “이들은 당시 경찰 배지도 착용하고 있었다. 매우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사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포된 두 경관과 김 경관의 동생 김씨는 체포 당일 인정신문을 받고 풀려난 상태고 재판은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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