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의 선거진영은 경쟁상대인 닐 애버크롬비 후보의 지지를 표명하며 자신을 ‘매우 위험한 인물’로 묘사한 에드 케이스 전 연방하원의 주장을 ‘근거없는 낭설’로 일축하며 이는 헤네만 후보를 겨냥한 흑색선전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에드 케이스 전 연방하원은 지난 21일 “애버크롬비 후보는 자주적인 사상가로 지난 20여년간 연방의회에서 하와이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주지사 후보로 ‘최적격의 인물’이라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유권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 전 의원은 유권자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헤네만 전 시장을 “우리세대의 가장 위험한 인물로 가장 먼저 제거되어야 할 정치기계”라며 “(헤네만 후보는)화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정치분열을 조장했고 각계간의 갈등을 해소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용하고 착취해 왔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헤네만 진영의 캐롤린 타나카 대변인은 “애버크롬비 후보진영은 헤네만 후보가 상대의 약점이나 캐는 등 흑색선전을 마다하지 않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지지자로 내세운 에드 케이스 전 의원의 이 같은 행위는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23일 애버크롬비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기로 한 에드 케이스 전 의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그는 자유인으로 자신의 생각을 얼마든지 말로 표현 할 권리가 있다”며 헤네만 진영이 제기한 불만을 묵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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