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여객기에 탔던 남자 승객 2명이 "테러공격 예비" 혐의로 네덜란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방송에서 한 고위 관계자는 이들은 짐에 "모의 폭탄들"을 갖고 있어 "예행연습 목적이 거의 확실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검찰 측도 이날 아침 승객 2명이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두 승객의 신원은 헤젬 알 무리시와 예멘 출신의 아메드 모하메드 나세르 알 수피로 알려졌다.
알 수피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암스테르담행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를 타기 전 앨라배마주 버밍햄 공항에서 너무 헐렁한 옷차림 때문에 추가 보안검색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소화제 약병에 휴대전화를 테이프로 붙인 것과 문구용 칼, 휴대전화 3개를 테이프로 한데 붙인 것, 역시 테이프로 붙인 여러 개의 손목시계, 커다란 칼 3개 등이 짐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그의 짐에 폭발물 흔적은 없어 버밍햄발 시카고행 여객기를 타도록 허용됐는데 그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자신의 짐을 워싱턴 D.C.와 두바이를 거쳐 예멘까지 가는 항공편으로 붙이고 정작 자신은 알 무리시와 함께 암스테르담행 여객기에 탔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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