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 한인학생 모임
‘셰익스피어 포 올’ 인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을 공부하는 한인 청소년 독서클럽이 봉사활동도 병행하면서 회원들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1년 라카냐다에서 한인 청소년 소모임으로 시작한 ‘셰익스피어 포 올’(www.snorko.org/sfa) 독서클럽은 현재 매주 모임에 40여명이 참석하고 대기자 만도 20명이 넘을 정도라고.
이들은 매주 한 차례 LA 한인타운의 새소망침례교회의 공부방에서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셰익스피어 작품을 탐독하고 있고 있으며 셰익스피어 연극과 영화 등도 단체 관람하고 있다.
초기 멤버로 시작해 지금은 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경(17·라카냐다)양은 “5학년 때부터 읽기 시작한 셰익스피어 작품은 책으로 15권이 넘는다”며 “모임에 나오는 친구들끼리 반복해서 작품을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수백년 전의 고전을 읽으며 단어와 문체를 공부하고 직접 역할극을 통해 상상력도 키우고 있다. 최양은 “고전이라 처음 읽을 때는 어려워하다가도 차츰 흥미를 갖게 된다”며 “친구들 사이에선 로미오와 줄리엣이 단연 인기”라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에는 현직교사 2명이 지도교사로 나서 체계적인 학습을 도와주고 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셰익스피어포올은 봉사활동에도 열심이어서 나성영락교회 와이낫 재단이 추진중인 청소년 도서관 조성 운동에 서적 100여권과 기금 500달러를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최윤경양은 “형편 어려운 학생들 개인과외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서모임과 봉사모임을 병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의 (323)620-1647
<김형재 기자>
매주 한차례 모여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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