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농장노동자 인신매매 사건이 하와이에서 발생했다.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로스 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허라이즌 맨파워가 하와이의 커피농장을 비롯한 농장에 외국인 노동자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착위, 감금 하는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글로벌 허라이즌은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5년 9월 사이 400여명의 태국인들을 하와이의 10여개 농장과 본토의 일부지역에 공급했다. 이들은 태국에서 연 수입이 1,000달러에 불과한 사람들을 하와이의 농장 에서 일하면 월수입 2,000달러 또는 시간당 임금 8.72달러가 가능하다고 홍보하며, 농장노동자들을 모집했다.
그러나 글로벌 허라이즌은 하와이에 일하러 오는 댓가로 태국 노동자들에게 9,500달러~ 2만1,000달러의 알선료를 받았으며, 태국 내 가족의 땅이나 집을 담보로 잡았다.
글로벌 허라이즌은 만약 이들 태국인 노동자들이 알선료를 내지 못하면 추방하겠다고 위협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태국내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압박했다. 또한 이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여권과 비자를 압수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의 한 파인애플 농장에서는 이들의 도주를 막기위해 노동자들의 거주지역에 노란 테이프를 치고, 종을 달며, 감시원을 배치하는 등 이들을 마치 현대판 노예처럼 감시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은 글로벌 허라이즌이 과거에도 노동법위반으로 벌금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5월 연방노동국은 하와이의 양파와 파인애플을 수확하러 온 태국 노동자들에게 임금지불을 하지않는 등 노동법을 위반한 혐의로 글로벌 허라이즌에 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은 이번 사상 최대의 태국 노동자 인신매매 사건을 지난 2008년부터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기까지 2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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