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센터 신축
한인사회 선결과제
LA 한인사회 주요 단체들이 LA 한인타운에 ‘커뮤니티 아트 & 레크리에이션 센터’ 신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 것으로 밝혀지면서(본보 4일자 A1면 보도) 프로젝트의 당위성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한 한인타운이 독립된 커뮤니티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을 위한 문화와 레크리에이션 종합 공간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코리아타운 아트 & 레크리에이션 센터(K-ARC) 현실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한인 커뮤니티 자체적인 부지 마련이다. 부지를 마련해야만 시정부를 상대로 건설비 지원 등 행정적인 뒷받침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당초 서울국제공원 등 시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땅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그럴 경우 완공 건물을 시정부가 관리, 소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진정으로 한인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올림픽 블러버드나 다른 한인타운 요충지에 민간 부지를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K-ARC 태스크포스에 참가한 한 한인 단체장은 “시정부 소유 부지에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면 과정은 쉽겠지만 나중에 한인들이 자유자재로 이용하기에는 제한이 생긴다”며 “현재 한인 소유의 부지나 건물을 기부 받는 형식으로 매입해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커뮤니티 센터 건설 성사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집결된 정치력도 중요하다. LA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민관합동으로 커뮤니티 센터를 개발해야 하는 만큼 현재 K-ARC 태스크포스는 시정부의 움직임과 재정 운용 등 내부 사정에 익숙한 한인 1.5세와 2세 단체장들이 주도하고 있다.
K-ARC 태스크포스가 지역 시의원들과 시정부에 커뮤니티 센터의 필요성을 당당히 제기하고 확고한 지지 약속을 받아낼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단결된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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