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정부의 공정주택위원회 위원에 처음으로 한인이 선임됐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지난 3일 주 정부의 ‘Fair Housing Board’ 위원에 매튜 김씨(한국명 김경학,47.사진)를 임명했다.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Fair Housing Board’는 인종이나 종교, 성, 장애 등과 관련된 주택 차별금지,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소양 교육 프로그램, 각종 주택 관련 법령의 심사 등을 다룬다. 임기는 4년으로 의장은 David Brian Rubinstein이 맡고 있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이번에 김씨를 포함한 3명을 추가 임명했다. 이로써 버지니아 주 정부에는 현재 지미 리 상무차관, 박송채 중소기업융자청 위원장에 이어 김씨가 한인으로는 세 번째 발탁됐다.
김경학씨는 현재 탑 종합보험 대표를 맡고 있으며 14기 평통위원, 한국관광공사 해외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남향우회장도 역임했다.
1982년 도미해 1990년 부동산 에이전트 라이선스, 95년 브로커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세무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김경학씨는 “밥 맥도넬 정부 들어서서 많은 아시안들을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뜻하지 않게 주 정부의 일을 맡게 돼 한인의 정치력 신장을 실감하고 있다”며 “현재 주정부에서 봉직하는 한인들과 힘을 합해 능력을 인정받고 한인들의 참여 기회를 넓히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이어 “앞으로 주 전체에 공정한 주택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기회가 되면 소수계들에 도움이 되는 방향의 제도 개선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메릴랜드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크레딧에 상관없이 주택 보험에 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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