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본토 유권자에 비해 통상적으로 낮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 해는 투표율이 더 낮아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해까지는 총 339곳의 투표소가 있었으나 올 해는 예산부족으로 그중 97곳이 투표소로 오픈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폐쇄되는 투표소는 오아후에서 75곳으로 가장 많고, 빅아일랜드 19곳, 마우이 3곳이다.
투표소 폐쇄는 예산부족으로 각 투표소에 필수적으로 상주해야하는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위해 지난 6월 주 의회는 25만달러의 예산을 선관위에 배정했으나 선권위는 이미 투표소 폐쇄를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50세 이상 주민 15만명이 가입되어 있는 AARP측은 “선거는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같은 투표소에 가는 것도 습관”이라며 “투표소 감소는 낮은 투표율로 직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 339곳의 투표소를 개방했던 지난 2006년 중간선거때도 하와이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42.2%에 불과해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선관위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조기투표나 부재자투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일부 투표소가 폐쇄됨으로써 나타나는 투표율 감소효과를 일부나마 상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기투표나 부재자투표를 이용하는 비율은 지난 20년간 크게 늘어, 1992년 9%에서 2008년에는 38.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시 조기투표 또는 부재자투표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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