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위니펠트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어사령관은 9일 만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은 이를 격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성조지에 따르면 위니펠트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담당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만일 이 자리에서 북한 혹은 이란의 미사일이 날아올 경우에 격추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할 수 있다’고 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위니펠트 사령관은 "미국에 위협을 주는 국가들의 능력과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크루즈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사용할 의도가 없는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능력도 없으면서 (미사일을) 사용하려는 테러단체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위니펠트 사령관은 구체적인 예로 "러시아는 능력은 있지만 의도는 없는 반면, 이란과 북한은 의도를 보여왔지만 여러 증거로 볼 때 능력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위니펠트 사령관은 미국 본토에 대한 핵테러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보사항임을 들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북부사령관 입장에서 말한다면 그런 위협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핵공격이 일어난다면 이는 재앙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핵공격에) 대비하는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일은 일단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고, 그럴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니펠트 사령관은 지난 5월 중순 현재의 사령관에 취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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