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최소한 4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달 28일 위스콘신 매디슨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고 다음달 10일에는 필라델피아, 17일 오하이오, 22일 라스베이거스 등을 돌며 지원 유세를 벌인다고 9일 보도했다.
오하이오주(州)의 유세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하기로 한 지역들은 자신이 2008년 대선 후보 시절 대규모 청중 동원에 성공하면서 인상적인 유세활동을 펼쳤던 곳이다.
당시 오바마는 2008년 2월 매디슨에서 1만9천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연설했으며 같은 해 4월 필라델피아에서는 3만5천명의 청중을 끌어모았다.
또 그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집회에는 1만8천명이 모였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후 2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실업률은 여전히 두자릿수에 육박하고 경기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오바마의 인기는 속락하고 있어 2년전과 같은 유세의 열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민주당의 상.하원의원 출마자와 주지사 출마자들은 오바마의 지원유세가 오히려 자신들의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내심 오바마의 지역구 방문을 꺼리는 눈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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