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지역 성장세 지속
재학생 10년 전의 5배
지난해에만 88개 신설
학사 과정에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차터스쿨이 캘리포니아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차터스쿨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88개의 새로운 차터스쿨이 개교했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집계된 주정부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캘리포니아 809개 차터스쿨에 총 34만1,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재학생 숫자 면에서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차터스쿨연합 로라 커 디렉터는 “학부모들이 현재 교육상황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대안 교육을 제시하는 차터스쿨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차터스쿨은 학부모와 교사, 커뮤니티 단체가 설립할 수 있으며 개교를 위해서는 지역 교육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차터스쿨은 공교육 시스템의 일환으로 운영되지만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특화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으며 재학생 숫자에 따라 주정부 재정을 지원받는다.
차터스쿨의 성장 배경에는 공교육 개혁을 추진하는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원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공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차터스쿨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며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5,180만달러를 차터스쿨 지원금으로 지급했다.
교육부 분석에 따르면 차터스쿨의 학력고사 성적은 일반 공립학교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차터스쿨은 주정부와 지역 교육구의 행정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기부금 조성이나 재정 운용, 학부모 학사 운영 참여가 훨씬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A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LA에는 총 161개 차터스쿨이 있으며 5만8,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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