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이민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미 전국은 물론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OC 레지스터는 지난 40년간의 이민 및 경제 통계를 분석한 100여개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 경제의 이민노동자에 대한 의존도는 중독 수준에 가깝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전체 노동력에서 이민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현재 34.3%로 미 전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비교에서도 초소형 도시국가인 룩셈부르크를 제외하면 이민노동자 의존도가 단연 세계 최고였다.
외국 태생의 이민자 주민수를 단순 비교할 경우에도 캘리포니아는 러시아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이민자 인구가 많았다.
레지스터는 또, 지난 100여년간 캘리포니아의 경제 성장은 이민노동자가 주도해 온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의 경제 특성상 이민노동자가 없었다면 지난 1990년대부터 주 경제는 크게 위축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70년 이래 캘리포니아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이민자들이 창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에서 이민노동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경제 부문은 가사보조, 페인팅, 요식업 등으로 가정부, 페인트공, 요리사의 대부분이 이민자였다.
이밖에 간호사의 3분의1, 자영업주의 4분의1이 이민자로 나타났다.
이민자가 특히 많이 거주하는 LA와 샌타애나의 경우 봉제업과 영세 자영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 대부분이 이민자였으며 IT 기업이 밀집한 실리콘 밸리 지역 노동자의 절반이 이민자였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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