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보건당국 예방 캠페인 “미국 환자 중 절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안이 간암의 주요 원인인 B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 보건 당국이 아시안을 대상으로 B형 간염 사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미국 내 아태계 인구는 전체 미국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B형 간염 보균자 200만명의 절반 가량을 아태계가 차지할 정도로 B형 간염 보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안 10명 중 1명이 B형 간염 보균자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부 산하 소수민족 건강국(OMH)과 B형간염재단, 아태계 커뮤니티 건강협회(AAPCHO)는 아태계에 널리 퍼져있는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새로운 전국 캠페인에 나섰다.
OMH의 가아스 그레이엄 차관보는 “B형 간염 보균율이 높기 때문에 아태계 인구가 1차로 간암에 걸릴 가능성은 타인종에 비해 3배 이상”이라며 “인종 및 민족의 건강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B형 간염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간염에 걸려 있는 아시안의 3분의2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고 있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된 경우 이로 인한 인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흔히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 된다.
이들 기관은 13일부터 B형 간염에 대한 홍보를 위해 공익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 공익광고는 LA, 뉴욕, 휴스턴, 필라델피아 등 아시안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방영하며 B형 간염의 심각성을 홍보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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