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직업교육-취업알선 기관 ‘위코리안스’
"약속된 지원 없었다” 총영사관 탓
한인들을 위한 무료 직업교육 및 알선단체를 표방하며 지난 2월 출범했던 비영리단체인 ‘위코리안스’(소장 주승돈)이 출범 후 이렇다 할 활동을 벌이지 못해 실적이 없는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위코리안스는 경제 침체와 실업난에 허덕이는 한인들을 위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봉사를 하겠다는 목표로 취업박람회를 겸한 출범식을 갖고 의욕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7개월이 넘도록 총 13건의 취업 알선을 제외하고는 활동이 사실상 거의 없는 실정이다.
위코리안스는 당초 ▲세미나를 통한 직업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한인들이 전문교육을 받아 취업할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을 제공한다는 운영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1~2개월 내 습득이 가능한 봉제업, 페인트업, 은행 텔러 교육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이같은 취지에 따라 위코리안스는 출범 당시 LA 총영사관과 민주평통 LA 지역협의회의 공동 후원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금 확보가 제대로 되지 못하면서 결국 지금까지 계획했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혀 실행하지 못한 채 일부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 알선 활동으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단체가 처음부터 구체적인 운영 기금 조달 계획 등을 마련하지 못한 채 졸속으로 출범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위코리안스측은 출범 당시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던 총영사관으로부터 이렇다 할 지원을 받지 못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활동 부실의 원인을 총영사관의 외면 탓으로 돌렸다.
주승돈 소장은 “당초 한국 및 미국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아주겠다던 총영사관 측의 약속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후 단 한 푼의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며 “기대했던 지원금을 받지 못해 계획했던 활동들은 아예 실행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총영사는 16일 “위코리안스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고 담당 영사도 “한국 정부의 지원금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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